【부천】부천시가 지역의 유래와 인물, 현황 등을 담은 중학생용 학습 교재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부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84쪽짜리 사회 교과서 `우리고장, 부천' 1만5천권을 제작, 지역내 27개 중학교에 무료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치단체가 이처럼 지역교육청과 공동으로 학습교재를 만들어 학교에 공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교재는 오는 2학기부터 정식 교과서로 채택돼 주1회 총 17시간 이용된다.
 
교과서는 지역내 장학사와 교사, 공무원, 향토사가 등 10명의 집필위원이 제작하고 경기도 교육위원회의 수정·보완과 심의를 거쳐 완성됐다.
 
책은 ▶지명, 역사, 인물, 연혁 등이 담긴 `부천의 터전을 찾아서' ▶현재의 인구와 산업 현황을 설명한 `함께하는 부천' ▶문화와 축제, 박물관 등을 소개한 `살고 싶은 도시 부천' ▶부천의 미래상과 첨단산업 등을 담은 `발전하는 부천' 등 크게 4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교재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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