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깊은 침묵에 빠졌다.

올 시즌 시카고의 주전 1루수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최희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던 최희섭은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범 19경기에서 45타수 14안타(타율 0.311) 7타점 9득점을 기록중이다.

시카고는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과 모이세스 알루의 4회초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2로 물리쳤다.

선발 잠브라노는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상대타선을 막았고 공격에서도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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