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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오아시스" 감독상과 신인배우상 수상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02년 09월 09일 월요일 제0면
【베니스=연합】`오아시스'가 제59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 59'에서 감독상(Premio Speciale Per La Regia)과 신인배우상(Marcello Mastroianni Award for Best Young Actor or Actress)을 수상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모리츠 데 하텔른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현지에 파견된 영진위 관계자에게 수상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영화사상 처음이고 칸과 베를린을 합친 3대 메이저 영화제 가운데서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의 `취화선'에 이어 두번째다.
 
`오아시스'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카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부적응자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96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후 2000년 `박하사탕'을 거쳐 올해 세번째 영화인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배우상은 지난해 58회 영화제에서 처음 생긴 것. 문소리는 `박하사탕'에 이은 두번째 영화에서 이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월드스타'로 부상하게 됐다.
 
`오아시스'는 지난 7일 저녁에 있었던 공식시사회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립박수를 받는가 하면 현지 영화소식지인 필름데일리에 평균 8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큰 상 수상이 예상됐다.
 
이에 앞서 `오아시스'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 젊은 영화인 심사위원단이 수여하는 미래의 영화상(Cinema Verine Prize), 전그리스도교회상(Ecumenical Prize)도 수상했다.
 
우리나라 영화가 3대 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국의 디지털네가가 제작하고 홍콩의 프루트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화장실 어디예요?'는 `업 스트림(Up Stream)' 부문에서 특별언급상(Special Mention Awawrd)을 받는다.
 
디지털네가의 조성규 대표는 “프랑스의 PR대행사가 영화제 관계자로부터 특별언급상 수상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업 스트림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현재의 영화(Cinema of the Present)' 부문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황금사자상이 주어지는 `베네치아 59'에 비해 신인 감독의 작품이나 대안적인 영화를 초청 대상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네가의 창립작인 `화장실, 어디에요?'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생로병사의 주제를 젊은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로 부산, 홍콩, 중국 베이징, 인도 캘커타, 미국 뉴욕 등을 돌며 촬영했다.
 
한국의 톱스타 장혁과 조인성, 홍콩의 카라후이, 일본의 아베 쓰요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베니스 영화제 공식부문의 시상식은 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9일 오전 2시30분) 리도섬 내 살라그란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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