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맑고 청명한 일기속에 제5회 가평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6만여 가평군민의 성원속에 단 한건의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사이클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아주 귀중한 대회였다. 대한사이클연맹도 어느 대회보다 귀중한 대회로 이끌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을 끌어올렸다. 이렇게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사이클선수단은 물론, 국가대표선수와 명코치, 명감독들이 총출동해 신경을 곤두세우며 기록갱신에 열을 올렸다. 그 이유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가 걸려있어 우리나라 입상 순위를 판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선수만해도 68개팀 350여명 대한사이클연맹 선수, 임원, 전국에서 찾아온 사이클 가족을 포함하면 거의 900여명이 가평군에서 수일동안 머물면서 대회에 참가, 4억여원이라는 큰 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당초 이번대회 기간중 엄청난 각종 차량들로 인해 복잡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인 협조하에 수많은 일부 차량들이 발이 묶였고 각종 영업에도 지장이 있었지만 불평 한마디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은 가평군민의 따뜻한 화합과 결속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특히 점심시간에 바쁜 수많은 중국집과 식당 배달도 대회기간 만큼은 오토바이 아닌 도보로 배달하는가하면 일부 주민들은 도로변에서 응원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다는 말이 오갈 정도였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의 가평군 노인대학 사물놀이패, 맹호부대 군악대, 가평종고 밴드가 사이클 가족들과 주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린 군 관계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일부 도출된 조그마한 문제점을 풀어나가고 한차원 높은 사이클 전용도로시설만 잘 가꾼다면 세계도로사이클대회도 유치하는 데 자신감을 얻어내 앞으로 가평군이 사이클 메카의 고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내년에는 한차원 더 높은 가평일주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잘 사는 가평, 세계속의 가평으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게 기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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