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2014 아시안게임 등 인천시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시점에 미래사회의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명품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이 영어교육 로드맵을 만들었다. <편집자 주>

최근 학교자율화 계획에 따라 초·중등교육 업무의 시·도교육청으로 이양, 고교다양화 플랜, 영어교육 강화 등으로 공교육의 고품질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인천시교육청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어공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의 영어교육을 선도하는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 영어공교육 활성화 전담팀 조직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어특구 지정 및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글로벌 우수 영어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공교육 활성화 전담팀을 지난 4월 조직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어공교육 활성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영어공교육 활성화 전담팀은 교육청 중등장학관을 팀장으로 영어공교육 기획, 초등영어, 중등영어, 원어민업무 등을 위한 장학사 4명과 일반직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 관련 각종 기획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영어공교육 구현 5대 전략목표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제일의 영어공교육 완성 구현을 위한 5가지 전략목표로 ▶우수 영어교사 확보 및 역량 강화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초등 영어 노출시간 확대 ▶영어 체험 환경 조성 및 확대 ▶지역·계층 간 영어 격차 완화 등 5가지를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5대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수 영어교사 확보와 역량 강화=공립 초·중등 영어교사 선발 과정부터 영어구사능력과 수업능력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영어교사 임용시험을 개선해 중등 영어교사는 논술형 시험을 영어로 평가하고, 초등 교사의 경우 면접과 수업능력 평가에 영어를 포함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하고 검증된 원어민 보조교사를 확대 배치한다. 지난해까지 원어민 교사는 초등학교 105명, 중학교 83명, 고등학교 45명, 외국어수련부 10명 등 총 243명이 배치됐고, 금년도는 총 270명으로 확대 배치했으며, 2010년까지는 총 350명을 배치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검증된 양질의 원어민 보조교사 선발을 위해 영어권의 전문 모집 기관을 통해 사전 자기 건강검진 및 약물 복용 등이 포함된 의사 건강검진서와 경찰에서 사전 범죄경력 조회 등으로 검증된 원어민을 선발, 배치하고 각종 연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원어민 교사 대체를 위한 국외연수 교사(장기 해외 유학 포함) 활용으로 원어민 공급 부족 현황을 타개하고, 영어능력이 우수한 교사의 영어수업 방법 일반화를 통해 영어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0년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영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영어교사의 영어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 과정 전문 국외 연수, 6개월 과정 TESOL 연수, 해외 인턴십 연수, 장기 해외 유학 등 약 190명에 대해 해외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직무연수, 원격 연수, EBS 연수, 자율 연수 등을 통해 영어교사의 역량을 강화한다.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강화=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활성화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활성화를 위해 TEE 수업연구교사제 운영, ‘Classroom&Daily English for School Life’ 책자 개발·보급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의 비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연 2회 중·고등학교 영어듣기평가 실시와 전국 단위의 중·고교 영어듣기평가를 주관 및 시행할 예정이며, 상황별 교실영어와 학교행사 영어 진행, 영문 서식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영어를 담은 책자를 제작·보급한다.

▷초등 영어 노출시간 확대=이를 위해 영어 수업시수를 현재 3~4학년은 주당 1시간, 5~6학년은 주당 2시간 영어 수업을 하고 있지만 여기에 추가로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서 ‘담임과 함께하는 아침영어’로 주당 2시간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권장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또한 아침 자습시간 및 점심시간에 영어체험코너를 운영하고 EBSe 영어교육방송을 활용한다.

▷영어 체험 환경 조성 및 확대=인천시교육청은 다양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인천시와 함께 주관해 운영하는 인천영어페스티벌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영어체험코너로 운영하며,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을 위한 영어학습 관련 강연회 등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민간단체와 연계한 시민들을 위한 범시민 축제로 금년 9월 6일·7일 양일간 인천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말영어광장(Weekly English Plaza), Jump Into English, 지역교육청별 영어체험캠프,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 고교영어동아리캠프 등 다양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어사용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올해 초등 20개 교의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비를 학교당 500만 원씩 지원했으며, 중·고등학교 다용도 전용교실 구축 등으로 영어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영어학습 동기 유발 및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지역·계층 간 영어교육 격차 완화=농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초등학교 내에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체험공간을 조성해 영어 노출기회를 확대하고 영어학습 격차를 완화한다.

이를 위해 서해 5도를 찾아가는 FUN ENGLISH ISLAND, Weekly English Plaza, EBSe 프로그램 활용과 쌍방향 원어민 원격 화상수업 및 이동식 영어체험마을,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 등으로 영어교육 격차 해소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은 인식, 기대에 걸맞게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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