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은 현재의 생활형편이 더욱 나빠지고 가계 수입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밝힌 1·4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향후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과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좋지 않게 보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수도 기준치인 100을 훨씬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생활형편이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다고 보는 시민들이 전분기보다 늘어남에 따라 현재의 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도 전분기의 91에서 79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형편 전망 CSI도 장래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의 88에서 77로 하락했으며 가계수입전망 CSI은 향후 생활형편 및 경기·고용상황에 대한 기대심리 악화로 전분기의 99에서 86으로 낮아졌다.
 
가계수입 감소 이유는 사업악화가 42%를, 급여감소가 15%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자영업자들이 경기악화의 영향을 더욱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SK글로벌 분식회계로 인한 경제불안과 미·이라크 전쟁 등 국내외적 불안요인으로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판단 CSI도 현재의 91에서 66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도 99에서 77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6개월 동안의 고용사정 전망 CSI도 경기침체 우려 등을 반영해 지난 분기의 99에서 73으로 하락할 것으로 각각 조사됐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의 물가수준 전망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 물가 오름세 심리가 높아져 43을 기록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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