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측은 85억원을 들여 원미구 상동 549 일대에 5만4천500평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을 최근 완공,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원에는 7천여평 크기의 인공호수(수심 1~2m)와 함께 대형 광장 3개, 분수 2개, 생태연못 1개, 자연복원림 1곳 등 휴식공간 및 인라인스케이트장 1개, 농구장 2개, 배드민턴장 1개, 게이트볼장 1개 등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호수 주변에는 나무 다리가 설치돼 주민들이 물위를 거닐며 쉴 수 있도록 돼 있다.
호수는 굴포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고도정화 처리된 물로 채워지며, 자체 수처리시설에 의해 정화되기도 한다.
공원은 또 SBS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장과 조성 예정인 세계유명 건축·유적물박물관, 서커스상설공연장 등이 있는 북쪽 영상문화단지와 2개의 오버브릿지로 연결돼 시민들이 양쪽을 오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한편 오는 6월말까지 1만7천4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상동신도시는 대형공원 뿐만 아니라 근린공원 3개와 소규모 어린이 공원 10개 등이 조성되고, 자연 하천인 `인공의 강'이 9월 말까지 꾸며질 예정이어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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