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도인천의 항만관련업계엔 내년도 인천항만공사(PA)출범과 올해 추진될 인천항발전협의회의 새출발 등을 앞두고 현재 전국 조직인 한국항만하역협회 산하지역협회인 인천항만하역협회를 독립된 항만하역협회로 재정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일 인천항만하역업계와 항만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항만공사 추진협의회가 지난 3월18일 공식출범한데 이어 최근엔 인천상의가 인천항발전협의회를 사단법인으로 독립 출발을 추진중에 있는 것은 인천항관련 각종 정책 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추진, 인천항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천항만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항만하역업계의 단체인 항만하역협회는 지난 80년 12월31일 협회단체의 통·폐합 정책으로 전국항만하역협회에 통합돼 폐쇄된 이후 본회로부터 예산과 인력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예산경우는 인천항 항만하역사는 연간 5억원이상의 협회비를 내고 있으나 본회와 일부지역협회 운영비 지원 등으로 인천항 업체가 낸 협회비의 절반 정도가 인천협회에 지급돼 인천항 발전에 필요한 조사·연구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 체계적인 홍보 및 마케팅에 관한 사업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독립된 지역협회가 설립돼야 한다는 것이 인천항만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81년 1월 중앙항만하역협회 발족이후 인천항의 경우 항만활성화를 위한 제반사업을 예산관계로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단법인 인천항만하역협회가 다시 환원돼야 올해 새출발하게 된 인천항발전협의회와 함께 인천항의 당면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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