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에 뛸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가 오는 12일 확정된다.
 
박항서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감독은 청소년대표팀(19세이하)과의 수재민돕기 자선경기를 하루 앞둔 9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의 오전 훈련을 마친 뒤 “12일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확인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는 남북통일축구경기와 비교해 포지션에 약간의 변화를 줄생각이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하는 마지막 작업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 35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던 박 감독은 당초 13~15일 사이에 아시안게임 출전선수 명단을 공표할 계획이었다.
 
자선경기에서 공격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박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이동국(포항) 김은중(대전) 투톱의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동국과 김은중은 세트플레이를 전담한 이천수(울산)의 센터링을 슈팅으로 연결하는 연습과 골문 앞에서 볼을 주고받아 슛을 쏘는 연습에 주력했다.
 
또한 좌우 측면 미드필더와의 공조를 통한 스리백 수비라인의 공격과 방어술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볼뺏기에 이어 족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편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도 NFC에서 조직력 향상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경기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본선에 대비, 많은 관중 앞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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