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발생된 전국연안에 산적돼 있는 해양쓰레기를 이달중에 30억원을 들여 집중 수거키로 했다.
 
특히 피해가 심한 부산, 경남, 강원지역엔 해양수산부가 전국의 항만·어항 청소를 위해 운영중인 청소선박 25척 및 부대 선박을 총동원해 긴급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9일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 전직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태풍피해지역을 비롯 전국 바닷가 쓰레기 수거작업을 나서도록 했다.
 
또한 이번 태풍시에 발생된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이 육상에서 유입된 냉장고,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과 폐목재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17만여t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조류 등으로 부유·확산될 때 수거가 곤란하며 인근 어장 등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신속 수거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때마다 반복되는 육상으로부터 대규모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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