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고의로 아폴로 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을 감염시키고 있다”며 눈병환자 전원을 등교하도록 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반발.
 
9일 성남시 모 고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 학교에 아폴로 눈병이 발병한 뒤 갈수록 감염학생이 늘어나 학교측이 실태파악에 나선 결과 일부 학생들이 등교를 기피하기 위해 고의로 눈병을 감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것.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학교장은 지난 7일 교무회의를 소집, 눈병 환자 160여명 전원을 9일부터 정상등교하도록 지시.
 
학교측은 9일 학생들이 등교한 뒤 학부모 등 외부의 항의가 빗발치자 눈병에 걸린 학생들을 이날 오후 선별적으로 하교조치.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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