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인 어린이회관을 오는 2005년 준공목표로 추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한 인천지역에 어린이회관을 건립,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아름다운 마음을 바르게 표현하는 훈련을 쌓아가면서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고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150억원을 투입, 오는 2005년까지 연건평 3천여평 규모에 문화공연장과 소공연장, 과학학습체험관, 교육관, 수영장 등을 갖춘 메머드급 어린이회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계양구와 부평구, 남동구, 서구 등에서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올 1회 추경에 회관건립 필요성 및 부지, 규모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반영, 상반기중 부지선정을 확정하고 전담공무원제를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만을 위한 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지난 95년부터 경찰종합학교와 인천대공원, 송도신도시 등에 어린이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도시공원법과 건축법상 특정인(어린이)전용 시설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늦춰져 왔다.
 
따라서 시는 부지선정시 입지여건과 접근성 등을 고려, 가능한 가족단위로 찾을 수 있는 공원내 또는 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며 공원내 건립시 도시공원법과 건축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향으로 명칭을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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