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업비 20억원 이상 지자체 사업 126건(사업비 1조9천230억원)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그러나 재원확보 대책 등이 미흡한 14개 사업은 추진이 어렵게 됐다.

도는 7일 상반기 투·융자심의위원회에 상정된 사업비 20억원 이상 도 추진사업과 사업비 30억원 이상 시·군 추진사업 등 모두 140건의 사업 중 36건에 대해 적정, 90건에 대해 조건부 시행, 14건에 대해 재검토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적정 판정된 사업과 함께 조건부 판정된 사업은 제시된 조건만 충족될 경우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상반기에 심사된 투자사업은 ▶산업단지조성 등 경제분야가 3건에 2천737억원 ▶특수목적고 3개교 등 교육·문화분야 27건에 3천701억원 ▶하수종말처리장시설 등 환경분야 10건에 1천216억원 ▶도로·교통 79건에 9천950억원 ▶보건소건립 등 기타분야 21건에 1천626억원 등이다.

이날 적정 판정된 사업은 ▶도라산역 평화공원 조성사업(사업비 120억원) ▶고양시의 노래하는 분수대 건립사업(사업비 245억원) ▶성남시 책테마파크 조성사업(사업비 48억원) ▶부천 오정·화성 금의·오산 가장 등 3개 지방공단 조성사업(사업비 2천737억원) 등이다.

또 조건부 승인된 사업은 수원·성남·동두천의 3개 외국어 특수목적고 설립 지원사업(사업비 697억원)과 수원시 방송테마파크 조성사업(사업비 580억원), 광주시 목동∼신현 도로 확장 및 포장사업(사업비 50억원) 등으로 사업비 확보, 환경성 검토 등의 조건이 부여됐다.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차량통행 및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수서~분당간 연결도로인 용인시 죽전동~성남시 분당구간 3.08km를 오는 2006년까지 4차선으로 개설하게 되며 총 933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는 도와 성남 및 용인시가 분담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수원시 노동복지회관 건립사업(사업비 90억원), 군포시 시립도서관 신축이전사업(사업비 193억원), 이천시 보조경기장 및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사업비 165억원), 성남시 중원구 노인복지회관 건립사업(사업비 56억원) 등은 타당성 조사 미이행, 시급성 미흡 등의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