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마이클 조던이 워싱턴 위저즈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조던은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군드체육관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득점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0-91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의 활약으로 워싱턴은 36승4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동부 컨퍼런스 8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2게임에서 1.5게임으로 좁혔고 남은 5게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

워싱턴으로서는 남은 경기중 한번이라도 패할 경우 치명타가 되기 때문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고 은퇴하려는 조던의 심정은 절박했다.

여기에 동료 제리 스택하우스(18점)의 투지가 맞물리면서 워싱턴은 전반을 52-51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조던은 후반들어 과거 시카고 불스 시절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4차례나 클리블랜드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던 과거 전력을 되살리듯 맹폭을 가했다.

조던은 3쿼터 막판 3점포를 터뜨리며 3쿼터를 76-71로 마무리, 리드를 지켜갔고 4쿼터 시작하자마자 슛을 터뜨려 점수를 11점차로 벌리며 결정적인 우세를 이끌어낸 후 벤치로 물러나 코치로서 경기를 조율했다.

서부 컨퍼런스 9위인 휴스턴 로키츠는 컴팩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중반까지 38-32로 앞서가다 3쿼터 중반부터 4쿼터초반까지 8분29초간 무득점에 그치는 슛 난조에 빠지며 66-81로 패했다.

휴스턴은 이로써 8위 피닉스 선즈가 덴버 너기츠를 이겨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진 탓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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