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0연승을 거두며 서부컨퍼런스 1위를 고수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0일(한국시간) SBC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3점까지 점수차를 벌린 우세를 끝까지 잃지 않고 84-79로 쉽게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이로써 이번 시즌 58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인 새크라멘토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샌안토니오는 주포 팀 던컨(11점.11리바운드)이 상대 라시드 왈라스의 수비에 막혔지만 아르헨티나 출신 용병인 임마누엘 지노빌리(17점)와 벨기에 출신 토니 파커(15점)의 활약이 빛을 냈다.

1쿼터를 21-13으로 우세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47-35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굳히기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그러나 3쿼터들어 상대가 데릭 앤더슨(20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해 종료 1분28초전에는 81-79로 2점차까지 쫓겼다.

이때 샌안토니오 스테픈 잭슨은 상대의 볼을 가로채 릭 로즈에게 넘겨 덩크슛으로 연결, 다시 우세를 잡았고 막판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꽂아넣어 승리를 굳혔다.

포틀랜드는 데릭 앤더슨(20점)과 본지 웰스(12점)가 분투하고 왈라스가 상대의 주포 던컨을 11점으로 묶는 호수비를 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마이클 조던의 워싱턴 위저즈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신인 제이알 브레머가 종료 19.4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을 맞아 83-87로 져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고비를 맞았다.

워싱턴은 앞으로 4게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패배로 8위인 밀워키 벅스와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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