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매니아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세번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경기도립오케스트라는 목·금관, 현악 및 타악기가 빚어내는 `소리'와 `테크닉', 그리고 `마음'의 조화가 생동감 있게 펼쳐질 3회의 릴레이 앙상블 공연을 선보인다.

`앙상블 시리즈' 중 첫 공연인 `목·금관 앙상블'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타악 앙상블'은 5월18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현악 앙상블'은 8월18일 오후 7시30분에 소공연장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앙상블 시리즈'는 창단 후 줄곧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를 해왔던 도립팝스오케스트라가 현악과 목·금관 및 타악 연주자들로 앙상블팀을 구성해 악기군의 특성을 잘 살린 레파토리를 들려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보다 신선한 음악적 감흥을 선사하고자 특별히 기획한 3차례의 시리즈 공연이다.

3번의 공연 모두 별도의 객원 출연자 없이 순수하게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 단원이 출연하는 독립적인 공연.

오는 18일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시리즈 첫 공연인 목·금관악 앙상블에서는 Bagatelle를 비롯, 모차르트의 Divertimento, Concerto for solo Bb Clarinet & Brass Quintet 등 목금관 중주용 레파토리가 펼쳐진다.

5월10일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공연 `해설이 있는 타악앙상블'에서는 연주곡목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전곡, Marimba Spiritual 등이 연주된다.

시리즈 마지막 공연인 8월18일 `현악 앙상블'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세레나데 전곡을 비롯, 멘델스존의 String Octet 등이 준비된다.

이번 앙상블 시리즈의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며 특히 세 공연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 1만2천원과 3공연중 원하는 공연 2가지를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는 스트링 티켓 8천원도 판매된다.

도 문예회관 관계자는 “도립팝스오케스트라가 의욕과 열정을 갖고 기획한 `앙상블 시리즈'는 현악, 목관·금관, 타악 등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각 악기군의 독특한 매력이 뚝뚝 묻어나는 레파토리로 구성됐다”며 “연주자들의 섬세함이 한데 조화를 이뤄 `마음'과 `소리'와 `테크닉'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클래식 매니아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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