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부천의 한 건설업체가 5억원 상당의 건물을 지어 부천시에 기증,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지역내 대덕건설㈜이 원미구 원미1동 105 경로당을 헐고 그자리에 5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53평의 건물을 지어 11일 시에 내놓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축 건물은 원미구 노인복지센터로 사용되며, 경로당과 노인공동작업장, 대한노인회 원미구지회, 다목적교육실, 부천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선다.
 
건설회사는 복지센터가 3층이지만 노인들을 위해 15인승 엘리베이터 및 냉·난방시설을 설치했고 1층 경로당에는 취사시설도 갖췄다.
 
기존 경로당은 지상 2층으로 옛 원미1동사무소였으나 건물이 낡고 비좁아 그동안 이용 노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대덕건설은 100여개 상가와 오피스텔을 건립했으며, 현재 오피스텔 4개동 1천800가구를 짓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시민공원을 조성, 시에 기증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대덕건설 조성대(57) 사장은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면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 벌었고 사회 환원 차원에서 노인복지센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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