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계약 및 히딩크 감독 벤치 착석에 대한 박 감독의 불만 표출과 관련, 축구협회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아시안게임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간의 수재민돕기 자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근 잇따라 불거진 협회와 박 감독의 불협화음에 대한 진상조사와 대책을 논의한다.
 
또 협회는 기술위에서 논의된 대책을 11일 오전 11시에 열릴 긴급 상임이사회에 상정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협회가 갑작스럽게 기술위원회와 상임이사회를 소집하게 된 것은 지난 9일 박 감독이 언론을 통해 불만을 표출한 행위를 `협회에 대한 도전'으로 판단,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 후 경질설이 나돌자 지난 9일 파주NFC에서 협회와의 계약 불발과 히딩크 감독의 남북축구 벤치 착석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