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광명시 연극단체 극단 한올(대표 오차진)은 16일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맞아 최송림씨의 작품 `늦둥이'를 공연한다.

연초록의 새싹이 피어오르는 계절을 맞아 시민에게 연극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전국연극제 경기지역 예선 참가작품으로 선보인다.

극단 `한올'이 선보일 `늦동이'는 지난 IMF시대를 어렵사리 극복하는 한 어느 중년 주부인 엄마의 이야기다.

남편의 부도로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지고 치매인 시어머니와 철없는 두딸 등의 가족들을 데리고 슬기로운 지혜로 가족들간에 쌓인 오해와 갈등을 봄눈 녹듯 풀어나가면서 잠적했던 남편이 돌아오고 사내아이도 출산한다

실타래처럼 얽힌 오해와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에 관중으로 하여금 갈등과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이번 공연 작품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사정에 비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공연 후 전국연극제 경기도예선대회 시상식이 이어져 연극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