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은 10일 연맹 회의실에서 제3차 임시이사회 및 제7차 임시총회를 열고 아마추어 씨름선수의 저변 확대 및 기술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금강급(90㎏ 이하)'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라급은 기존 100㎏ 이하에서 105㎏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금강급이라는 체급명은 지난 83년 4월 민속씨름 출범 당시 체중 75.1㎏이상 85㎏이하인 체급을 나타내다가 태백급이 폐지되면서 86년부터 80㎏ 이하로 조정된 뒤 91년 9월부터는 민속씨름 체급에서 사라졌었다.
 
또 출범 이후 태백급(75㎏ 이하) 금강급(85㎏ 이하) 한라급(95㎏ 이하) 백두급(95.1㎏ 이상)으로 운영돼 온 민속씨름은 지난 91년 이후 12년만에 3개 체급으로 다시 늘어나게 됐다.
 
한편 금강급 신설에 따른 선수 선발 및 각 씨름단 체급별 보유 선수, 경기 일정 변경 등 경기 관련 규정 사항을 차기 이사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씨름연맹은 또 전재성 경남 진주씨름협회 부회장, 김수용 국민생활체육 인천씨름협회 사무국장, 박승한 씨름연구소 소장, 김석원 울산광역시 씨름협회 회장 등 4명의 신임 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