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를 관통하는 4차선 47번국도가 7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난 2004년 개통됐으나 화현면 인근 선촌교차로 공사를 하면서 진입로 없이 출구만 있는 먹통도로를 만들어 이곳을 이용하는 200여 가구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가 하면 심각한 통행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곳 선촌교차로 출구를 대형 차량이 이용 시에는 진입도로가 없어 되돌아 역주행을 해야 함으로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또한 200여 가구 주민들은 출구로만 이용하고 진입은 못해 47번국도를 이용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화현교차로나 일동교차로를 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화현면 주민들은 국토해양부를 찾아 불편과 사고 위험을 호소하며 진입로 개설을 요구했으나 농어촌 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라 국가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로 개통 이후 수년째 방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화현면 주민자치위원장 이영수(63)씨는 “진입로가 없는 선촌교차로는 국도를 진입하는 역주행 차량으로 대형 사고가 항상 유발되는 현장으로 수년째 국토해양부와 국도유지관리사업소를 방문해 진정서와 함께 진입로 설치를 요구했으나 예산 부족 타령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