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교생들의 아폴로 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 감염 증가율이 이번 주 들어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감염 학생수가 지난 주말을 고비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새로운 감염자가 연일 30% 이상씩 늘어나 지난 7일에는 하루 사이 3만8천여명이 감염되기도 했으나 9일 2만3천여명으로 증가율이 한풀 꺾였다.
 
10일에도 2만600여명이 새로 감염돼 전체 감염자 수는 19만7천여명으로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전일 대비 11.6%로 낮아졌다.
 
또 전체 감염자 가운데 전날까지 4만7천여명이 완치된 데 이어 이날 2만700여명이 질환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99개까지 늘어났던 휴교 학교 수도 36개교로 크게 줄어들었다.
 
경기교육청은 이날 수원·성남·평택·화성·여주 등 눈병 감염자 발생이 많은 지역교육청에 장학사들을 보내 감염자 등교중지와 집단발병학교 휴업조치, 개인위생관리교육 실시, 학교시설 방역 강화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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