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인천지역 영세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시에서 월세보증금 및 월세를 보조해 주는 ‘주택 바우처제’의 도입을 촉구했다.
박승희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은 지난 13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72회 임시회를 통해 “현재 도시근로자나 영세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자금융자 프로그램 외에 월세보증금 및 월세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저소득층의 주택 임차 지원을 위해 쿠폰이나 카드 형태로 구매권을 주는 등의 다양한 정책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며 주택 바우처제도의 도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주택바우처는 쿠폰 등의 형태로 주택임차료를 보조해 주는 것으로 수요자가 임대주택에 들어가지 않고 주거 형태를 직접 선택한 뒤 정부로부터 주거비용을 지원받는 제도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앞으로 주거복지정책의 핵심 수단이 될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입주자 선정 단계에서부터 필요한 정책 대상 계층이 선정되도록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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