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포시의회가 경기 침체에 따른 고통 분담을 올해 계획했던 의원 해외연수 비용을 전액 반납하고 의장과 부의장의 업무추진비(10%)와 의원 국내여비(30%), 기초의회 간 우호결연 행사비 등의 일부 항목을 삭감,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 사무국은 최근 열린 의원 정례 간담회에서 의원들이 실물경제 침체에 따라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 의회가 줄일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줄여 사회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의회가 자진 반납과 삭감을 결정한 금액은 해외연수비 2천여만 원을 포함해 총 4천600여만 원으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조정하게 된다.

아울러 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한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올해부터는 분기별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시의회는 24일 제101회 임시회를 열고 김포시가 요구한 ‘도시개발공사 공사채발행 보증채무동의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동의안은 현재 김포도시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한강신도시 내 주택건설사업과 학운2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주택건설사업 건축비 1천330억 원 등 총 2천800억 원의 은행권 차입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