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의정 참여가 더욱 손쉬워질 전망이다.

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회 정보지 ‘점자책 인천의회저널’ 창간을 시작으로 그 동안 의회 정보에서 소외됐던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회 정보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인천시의회가 전국 의회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다.
인천시의회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본회의의 내용을 영상과 문자로 동시에 제공하는 영상회의록을 신설,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에게 의정활동에 대한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바 있다.
특히, 점자책 인천의회저널은 시의회 의정활동 외에 사회복지 소식 및 장애인 관련 법률까지 장애인을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구독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의회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오는 7월부터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본회의 수화통역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은 “본회의의 수화 동시통역이 가능해짐에 따라 청각장애인의 회의 방청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시민 모두가 평등한 혜택을 제공받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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