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진택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때 팔당호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경안천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경안천 하류 수질정화 인공습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성공적인 인공습지 조성사업으로 경안천이 한결 맑고 깨끗해져 기성세대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일깨우고 우리 2세들에게는 생명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안천 수질정화 인공습지 조성사업은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광주하수처리장 인근(1지역, 2만6천584㎡),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중부고속국도 인근(2지역, 2만5천113㎡),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광동하수처리장 인근(6지역, 4만4천419㎡) 등 총 3개 지역 9만6천116㎡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오는 2010년 1월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된다.
경안천은 용인에서 시작해 광주까지 49.3㎞ 가량 이어져 남한강·북한강과 함께 팔당으로 유입되는 주요 3대 하천으로 수도권 2천500만 명의 식수원인 팔당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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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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