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29·신세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선민의 에이전트인 굿플레이어스 김성훈(33)씨는 23일 “WNBA 홈페이지(www.wnba.com)에서도 유망주 가운데 하나로 소개돼 있는 만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적어서 4순위 안에는 뽑힐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WNBA 홈페이지에서는 `정선민이 두 차례나 아시아농구선수권(ABC)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한국대표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유망주 30여명 가운데 한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 구단 관계자들도 WNBA 구단 가운데 시애틀 스톰, LA 삭스, 휴스턴 코메츠 등이 정선민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03 WNBA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리며 여기서 지명받을 경우 정선민은 28일부터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WNBA 2003년 정규리그는 다음달 23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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