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번영과 민족사랑, 평화통일의 목적을 가지고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바라며, 발길이 닿는 대로 사랑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제15대 국회의원과 인천지방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다양한 지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기문(56)변호사가 최근 ‘㈔민족사랑운동본부’의 대표본부장에 취임했다.
민족사랑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취임은 본격적으로 인천을 섬기기 위한 조심스런 발걸음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본부장을 만나 ‘민족사랑운동본부’의 활동계획 등을 들어봤다.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민족사랑운동본부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인천의 교인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1년 10월 20일 창립한 민족사랑운동본부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하나님 사랑·이웃사랑·나라사랑·민족사랑과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동안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장애인단체, 미자립교회 돕기와 장학금 전달 등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초대 본부장은 안상수 인천시장, 2대 민봉기 장로, 3대 김용하 목사(송림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역임했으며 미약하지만 4대 본부장은 제가 맡게 됐습니다.
-어떠한 인연으로 민족사랑운동본부의 대표본부장을 맡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 10여 년간 중부교회장로로서의 사역에 집중해 왔습니다. 성가대 대장과 문화부장, 재정부장 등을 맡아 교회 내적 일에만 치중해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갑성 담임목사님의 설교말씀이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라는 그날의 설교는 그즈음 “민족사랑운동본부의 대표를 맡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민족사랑운동본부의 대표본부장을 맡은 이상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세상의 빛이 되라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려 합니다.

-민족운동본부는 매해 큰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데요. 대표본부장님이 계획하신 올해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올해는 무엇보다 ‘도덕성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민족사랑운동본부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한국사회는 정치, 학문, 하물며 종교에서도 사람들 간의 신뢰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정치는 원칙이 사라져 예외가 원칙이 되는 혼란 속에 빠져 있고, 경제는 큰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쉬운 방법만을 찾다 보니 투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어느 날 신문지상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종교 또한 교단권략과 교파분열로 상처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태는 도덕성 상실이 가져온 총체적 부실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저 또한 도덕적으로 완성됐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민족사랑운동본부를 통해 바로 이러한 사회를 바로잡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이 일의 출발점은 크고 거창하지 않습니다. 우선 작은 실천으로 사회의 변화를 위한 일들을 도모해 나갈 생각입니다.

물자 절약과 에너지 절약운동이 그 대표적인 일입니다. 대체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고갈시대에 작은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물자 절약·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또 이 일이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된다면 생각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물자 절약이 세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강국으로 서는 기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동행하는 일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인천고등학교에 ‘이기문 장학금’을 신설해 불우 청소년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개척교회 사모 위로회와 개척교회 목회자를 위한 나눔장터 개설을 통해 도서와 양복 나누기 행사도 계획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당 태종과 그의 신하들이 나눈 정치에 관한 언행록 정관정요(貞觀政要)를 보면 ‘국가(군주)는 배, 백성은 물’이라 했습니다. 배가 물 위에서 군림하는 것 같지만 실상 그 배를 뒤엎을 수 있는 것은 물이라는 뜻입니다. 민족사랑운동본부는 이 같은 뜻을 되새겨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민족을 먼저 생각하며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귀 기울이고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경제 회복에 일조를 담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사랑운동본부가 이웃의 단체들과 협력해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기문 대표본부장 프로필>
 <학력>
중앙대 법대 졸(1975)
서울대학원 법대 수료(1978)
인천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졸(2001)
인천대학교 박사과정 수료(2004)
제24회 사법시험 합격(1982)

 <경력>
제15대 국회의원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참사 역임
인천지방변호사협회 회장 역임
인천고등학교 야구후원회 회장 역임
부천상공회의소 법률고문 역임
인천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원우회 회장 역임
인천광역시 약사회 고문변호사
인천장애자재활협회 이사
검단신도시주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남인천중고등학교 자문위원장
인천시 강화군 고문변호사
상일라이온스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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