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가 안양시립합창단 부지휘자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지휘자인 조현진(31)씨를 위촉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조현진 씨는 연세대 교회음악과를 졸업한 후 합창의 명문인 미국 Westminster Choir대학에서 합창 지휘 석사를 취득한 후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합창 지휘 박사 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오케스트라 지휘를 부전공한 재원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탄탄한 자질을 기반으로 현 이상길 안양시립합창단 지휘자를 보좌하면서 합창단원의 연습 지도와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
특히 조현진 씨는 남성이 대부분인 지휘 세계에서 여성 지휘자로서 활동 영역을 개척해 여성의 섬세함과 우아함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연주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안양시립합창단은 1987년 창단해 현재 5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펼쳐진 2008세계합창심포지엄에 시범합창단으로 초청돼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총 65회 공연을 계획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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