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임진강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포천군 양문지방산업단지가 착공 7년만에 준공된다.
 
11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포천군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임진강수계에 위치한 폐수배출업소의 집단화를 위해 지난 95년 495억원을 들여 포천군 영중면 양문리 18만㎡에 추진한 단지조성 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도에 준공인가를 신청했다.
 
염색·피혁 등 52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양문지방산업단지는 최근 42개 업체가 평당 96만7천원에 분양 81%의 분양률을 보였으며 현재 4개 업체가 가동중이다.
 
또 25개 업체가 입주를 위해 공장을 건축하고 있으며 13개 업체가 건축을 준비중이다.
 
양문지방산업단지는 일부 폐수배출업소들이 환경개선분담금 상승률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실제 공업용수 및 폐수배출량(1일 1만4천t)보다 50% 정도 적은 1일 7천t만의 용수만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돼 대다수 업체들이 공업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입주를 기피해 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은 오는 2003년 완공목표로 용수공급관과 폐수처리 시설에 대한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다.

양문지방산업단지가 준공되면 경기북부지역에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는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동두천 상봉암단지 등을 비롯해 모두 12곳 151만3천㎡에 이르며 현재조성 중인 산업단지도 양주 검준산업단지 등 5곳 213만2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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