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광학필름 시장의 선두 기업. 2000년 석탑산업훈장 수상, 2008년 수출 1억불탑 수상. 국내 4개 사
신화인터텍은 사내의 모든 역량을 광학필름 사업에 집중하고 연구개발 능력의 극대화를 위한 R&D센터 확장 등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광학필름 업계의 선두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로 신화인터텍을 세계적인 기업체로 성장시킨 이용인 회장을 만나 신화인터텍의 탄생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신화인터텍은 어떤 기업인지 설명해 달라.
▶신화인터텍은 1977년 설립돼 1983년 국내 최초로 TV 브라운관용 TAPE를 개발하면서 그 이름을 알려왔다. 그러나 LCD사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LCD BLU(※용어해설 참조)용 광학필름 사업을 전문적으로 본격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05년 2월 삼성전자 LCD 7세대 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한 시장 확대를 통해 지금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타이완의 LCD 패널 생산기업인 AUO, CPT, HANNSTAR 등 국내·외 다수의 LCD 패널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슬로바키아 공장 설립에도 광학필름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해 건설이 완료돼 슬로바키아 라인이 가동됨으로써 유럽에서 직접 생산해 부품을 공급하는 체제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중국 쑤저우(蘇州)와 타이완에도 해외법인을 설립, 2008년 하반기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명실상부 동종 업계 최고의 양산 능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났다.
우리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2005년 LCD TV용 광학필름을 국산화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현재는 삼성전자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중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하반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타이완 시장에서도 주요 업체의 메인 공급업체로 부상해 업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강점은 뛰어난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광학필름의 기술 경향에서도 새로운 제품의 개발을 통해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 광학필름의 기술적 변화는 LCD 디스플레이의 변화 추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휘도의 개선과 두께를 얇게 하는 박막화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광학필름의 기술적 변화는 고휘도를 구현하는 필름의 개발과 박막화를 가능하게 하는 복합 기능을 가진 광학필름의 개발이 주요 관건이다.
-최근 국내 광학필름 업계의 고도 성장을 이끌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우리 회사는 지난 2007년 고휘도용 Lens Pattern형 광확산필름의 개발에 이어 2008년에는 다국적 기업인 3M이 독점하고 있던 프리즘 및 프리즘 복합 필름의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부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던 CLC(※용어해설 참조) 응용 고휘도 광학필름은 그 동안 3M이 독점하고 있던 고휘도 광학필름인 DBEF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일제품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1조3천억 원에 이른다.
국내 시장 규모만 해도 6천억 원에 이르는 고부가 제품으로 우리 회사는 이 제품의 개발을 통해 광학필름 업계에서 또 한 번의 획기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신화인터텍의 도약이 눈부시다. 과감한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이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고 생각되는데 특별한 경영철학이 있는지.
▶최우선 경영이념은 고객행복의 실현이다. 창의개발, 인화단결을 기본 정신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사업에 있어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5% 내외의 경상연구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의 약 15%에 달하는 R&D 인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며 미래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수한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육성 및 연구원의 기술연구 지원을 위한 학위제도 등 연구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또 하나의 목표는 정직하고 기본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의 실현이다. 누구나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애사심과 협동심을 갖춘 전문가 집단을 양성하는 것이 가까운 미래에 디스플레이 소재 초우량 전문기업을 만드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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