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팔당호 상류지역인 남·북한강에 유선장 110개, 어선장 307개 등 모두 417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팔당호 상류인 남양주시, 가평군 등 6개 시·군에 따르면 유선장 110개소 가운데 103개소(93.6%)는 북한강에 있으며 대부분 가평군 청평호수에 밀집되어 있다.
 
어선장도 307개소 가운데 북한강이 265개소로 전체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42개소는 남한강에 있다.
 
이들 유·어선장에서는 동력선 연료 주입시 부주의로 인한 기름유출 사고와 행락객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끊이질 않아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중앙정부는 한강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99년 한강수계법을 제정하면서까지 2000년에는 팔당댐 하류에서 서울 잠실 수중보 구간에 있는 유선장 및 어선장 등 시설에 대해 보상,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팔당댐 상류지역인 남·북한강에 있는 이들 시설은 철거하지 않아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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