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비디오 감독 봉만대(32)의 첫 35㎜ 장편 극영화 「사랑」(제작 기획시대)이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서형과 모델 김성수를 주연배우로 낙점하고 9월 말 크랭크인한다.

봉만대 감독은 「연어」 「모모」 「고자질」 「도쿄 섹스피아」 「귀공녀」 등 이색적이며 품격높은 작품으로 에로 비디오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의 충무로 데뷔작이자 16번째 연출작이 될 「사랑」은 섹스가 곧 사랑이라고 믿는 여자(김서형)와 섹스만이 사랑일 수 없다고 여기는 남자(김성수)의 은밀한 동거를 그린 이야기.

마음 여린 의상 디자이너 신아 역에 캐스팅된 김서형은 KBS 공채 16기 탤런트 출신으로 최근 개봉된 영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에서 남자 주인공(정준호)의 옛 애인으로 출연했다.

전직 작가이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동기 역의 김성수는 유명 패션쇼 무대에 단골로 등장하는 베테랑 모델로 `파리 바게트', `야구르트 윌', `매일 앱솔루트' 등 여러 CF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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