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케이블·위성 영화채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특집 영화들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화채널 OCN은 `논스톱 넘버원 무비' 페스티벌을 마련, 블록버스터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3일간 연속 방영한다.
 
20일 저녁 7시40분에는 고소영·이성재 주연의 `하루'가 방영된다. 어느 불임 부부의 애틋하고 가슴 아픈 사연을 그린 영화로 고소영에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
 
21일 오전 10시에는 한국 최고의 블록버스터 `쉬리'가 전파를 탄다. 강제규 감독, 한석규·송강호·최민식 주연의 98년작으로 북한 특수 부대원들의 테러에 맞서는 남한 특수 요원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물.
 
22일 밤 10시에는 알 파치노·로버트 드니로 주연,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2'가 방영된다. 작품, 감독, 남우조연, 각색, 미술, 음악 등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Home CGV에서는 대형배우들의 흥행영화 `빅스타, 빅무비' 특집을 준비한다.
 
20일 밤 10시에는 최근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주목받는 신인 김현성과 김민선이 출연한 `스물 넷'을 방영한다. 24살의 공익근무요원 청년의 방황과 엇갈린 사랑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린 작품.
 
21일 낮 12시15분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화제작 `제리 맥과이어'가 방영된다.
 
스포츠 마케터의 일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스포츠 드라마로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오전 11시에는 덴젤 워싱턴·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광의 깃발'이 방영된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백인 지휘관과 흑인 병사들의 갈등과 극복과정을 담았다.
 
이어 낮 1시30분에는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이 편성된다. 두 흑인 형사가 활약하는 버디 액션물로 두 배우의 코믹한 대사와 통쾌한 액션으로 국내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영화.
 
한편 HBO는 등 최신 개봉작들을 엄선한 추석 특선대작을 마련, 20∼22일 매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20일에는 성룡·크리스 터커 주연의 2001년작 `러시아워2'가 전파를 탄다. 위조지폐를 밀매하는 거대한 범죄조직에 맞서 싸우는 형사들의 활약상이 성룡의 호쾌한 액션과 함께 펼쳐진다.
 
21일에는 박신양·박상면 주연의 코미디물 `달마야 놀자'를, 22일에는 윌 스미스·제이미 폭스 주연의 `알리'를 편성한다.
 
성인영화채널 HBO Plus는 성인들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20일 밤 11시에는 플레이보이의 커버걸이 되기 위한 모델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플레이메이트 콘테스트'를 방송하고 21∼22일 밤 11시에는 사랑, 복수, 음모의 이야기를 다룬 2부작 `토털 로맨스'를 방영한다.
 
액션영화채널 OCN액션에서는 `추석특집 무비 퍼레이드 3x5'를 마련,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작 액션영화 5편을 연달아 방영한다. 20일 오전 9시30분 `모탈 컴뱃2'를 시작으로, 오전 11시40분 `붉은 10월', 오후 3시30분 `배틀 필드', 오후 5시40분 `레트로 액티브', 저녁 7시40분 `저스트 비지팅' 등이 잇따라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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