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제81회 어린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티없이 맑고 건강한 정신'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꿈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소망'했으며, 자민련은 `학대와 소외받지 않은 어린이'를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우리 어린이들의 티없이 맑고 밝은 웃음이 온 세상에 가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도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는 소년소녀가장들과 장애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어른들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정신과 씩씩하고 튼튼한 체력에 우리나라의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이 걸려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면서 “소중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상당수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무관심과 냉대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허술한 어린이 안전대책, 날로 기승하는 아동학대, 심각해진 학교폭력 등 어린이들은 사회 곳곳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사랑하며 이웃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어린이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어린이들이 학대받고 소외받지 않으면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우리 국민 모두 진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조흥복기자·hbj@kihoilbo.co.kr
정해용기자·jh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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