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8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첫날부터 역도 여자 일반부 장미란(고양시청)이 대회 3관왕에 오르는가 하면 축구와 테니스 등 구기종목에서 각각 1회전을 통과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일째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어 벌어진 여자 일반부 63㎏급에서 문유라(경기도체육회)는 인상에서 103㎏에서 금을 따냈으나 합계에서는 228㎏로 김수경(제주도청)과 동률을 이뤄 몸무게 측정 결과 0.02㎏ 더 무거운 바람에 용상(125㎏)과 합계에서는 은메달에 각각 머물렀다.

또 이날 역도에서 금 4개, 육상 금 2개 등을 수확하는 등 경기도는 대회 1일째에 금 8, 은 10, 동 11개를 획득했다.

육상에서 남고부 100m의 김국영(평촌정산고)이 10초57로, 여고부 100m허들에서 박희주(경기모바일과학고)도 14초76으로 금을 따냈다.
남대부 100m의 여호수아는 10초62로 은메달을, 남대 400m에서 이무용은 48초65으로, 남대 110m허들에서 이정준은 13초77로 각각 2위로 골인하며 은을 수확했다.
여고 100m 강다슬(덕계고·12초10)과 여일반 100m 오형미(12초00)도 각각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구기종목 축구 여자 일반부 수원시설관리공단이 전가을, 이은진이 각각 2골을 뽑아내며 영진전문대(대구)를 6-1로 대파했고, 테니스 남대부 명지대가 울산대를 2-0로, 여대부 명지대도 한체대(경남)를 2-0, 여일반부 경기선발이 금정구청(부산)을 2-0으로 각각 눌러 1회전을 통과했다.

하키도 태장고가 광주여고를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고, 복싱 고등부·대학부·일반부에서도 각각 3개 체급이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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