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열기로 가득 찬 한밭, 인천은 상위권 진입을 위한 전력 점검을 벌이며 메달 획득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은 대회 이틀째인 21일 보디빌딩, 볼링, 사이클, 요트, 육상,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추가와 함께 금 11개, 은 8개, 동 16개를 보태 총 금 14개, 은 11개, 동 20개로 총 4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일반 400m에 출전한 서연정은 4분16초36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이날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특히 서연정은 인천체고 3학년 때 금메달을 빼앗긴 후 다시 인천시청 실업팀으로 옮겨 지난 2007년 광주체전부터 3년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또 한밭종합운동장에서는 육상 여고 원반던지기의 인천체고 정예림(1년)이 전국체전 첫 출전에서 45.57m의 기록으로 여고부 최고인 충남의 유예리(충남체고 3년)와 충북의 전혜지(제천제일고) 등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인천 육상계의 중량급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인천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육상트랙 남대 황준현(한국체대 4년)이 이날 1만m에 출전해 당당히 30분33초05로 골인,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육상필드 남일반 포환던지기의 황인성(인천시청·18.60m)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틀 연속 육상에서 선전을 펼쳤다.

그리고 볼링 남고 개인전 김진성(효성고 3년·968점), 요트 일반부 국제470급의 인천해양경찰청(김지훈·김창주), 보디빌딩 남일반 라이트헤비급 90㎏의 강경원(인천시설관리공단), 태권도 여일반 플라이급 장은숙(인천시청), 역도 남일반 용상 85㎏급 문희철(인천시청·199㎏) 등도 금빛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그 동안 가슴을 졸였던 인라인롤러에서도 금이 나왔다. 인라인롤러 남고 스피드 1천mOR에 출전한 학익고 채성구(3년)가 1분29초643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사이클 여고 3㎞단체추발의 인천체고팀(한송이·조선영·윤아영·이주희)도 3분54초46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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