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 2일째 경기도는 수중에서 이희원(성남시체육회)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수들의 선전으로 8연패 달성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도는 이날까지 사전경기를 포함해 금 30개, 은 41개, 동메달 31개 등을 획득하며 서울(금 19개, 은 13개, 동메달 27개)보다 메달순위에 앞서 선두로 나섰다.
이희원은 21일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수중 남일 호흡잠영 400m에서 2분44초66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뒤 계속된 계영 8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일 계영 800m에서 박정수(경기도체육회)·임종칠(수원시청)·이희원·김동우(이상 성남시체육회)가 한 조를 이뤄 5분42초80의 기록으로 대망의 금을 목에 걸었다.

역도 남일 62㎏급에서 지훈민(고양시청)이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사격 남일 공기소총 개인에서 최성순(경기도청)이 698.5점과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추병길·장현태·윤재영(이상 경기도청)과 한 조를 이뤄 1천781점을 각각 쏴 2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육상 트랙에서는 남대 200m 여호수아(성결대)가 21초18로, 여고 200m의 강다슬(덕계고·24초86), 여고 400m허들 김경화(경기체고·1분01초40)가 금을 목에 걸었고, 필드에서는 여고 창던지기에 나선 김경애(한체대)가 55.24m를 던져 우승했다.

유도 여고부 70㎏에서 유지영과 57㎏급 김잔디(이상 경민여정산고)도 금을, 수영 남고 접영 50m의 양정두(경기체고·24초23)가 대회신, 남고 200m 황경식(경기체고·2분04초99)도 각각 우승했다.

인라인롤러 남고 1만m제외포인트에서 곽기동(성호고)과 남일 스피드 1천m의 남유종(안양시청)도 각각 정상에 올랐고, 카누 남고 k2-1천m 정다흰·강승모(이상 청평공고)도 3분46초0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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