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면 화훼작목반(반장 단명학) 회원 36명은 지난 11일 새벽 4시 삼하리 마을회관 앞의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 97년과 98년 이미 두차례에 걸쳐 큰 수마를 겪어본 터라,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수해로 고통을 받을 때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었던 은혜에 대한 보답”이라며 작업복과 복구장비들을 챙겨 수해현장으로 떠나는 회원들의 마음은 남달랐다.
이들은 경북 상주시 모동면 작목반에서 파손된 비닐하우스 보수와 수해 잔해물을 제거하고 12일 새벽에 도착하였다.
또 양주군 농업인학습단체인 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4-H연합회는 이번 수마에 휩쓸려 논바닥에 쓰러진 벼이삭을 바라보는 농부의 시름깊은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수해피해농가와 아픔을 같이 하고자 고추 공동육묘장을 운영한 수익금 등으로 그 정성을 모아 강원도로 수재의연금 6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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