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장·차관 등 정무직과 산하단체장 등 정부 고위직에 대해서는 임기와 상관없이 상시로 인사추천을 받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9일부터 홈페이지(www.csc.go.kr) `삼고초려' 창구의 운영방식을 변경, 현재 공개모집중인 직위에 대한 추천은 물론 공석이 생기지 않아 공모하지 않고 있는 직위·분야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적임자를 추천할 수 있는 상시추천란을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말 `삼고초려'가 첫 운영된 후 지금까지는 특정 직위에 공석이 생길때만 `삼고초려'를 통해 공고하고 추천을 받아왔다.
 
중앙인사위는 또 `삼고초려'를 그동안 청와대와 공동으로 관리해 왔지만 앞으로는 중앙인사위 홈페이지로 단일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추천방식과 데이터 관리방식도 일부 변경, 일반국민 누구라도 중앙인사위 홈페이지에 접속해 PC를 통해 인적사항을 입력하거나 e-메일로 보낼 수 있게 했고, 각 부처에서도 부여받은 ID와 비밀번호를 통해서 해당부처와 관련된 추천대상 및 추천사항에 대해 열람·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6일 임명된 이만의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의 경우 `삼고초려'가 운영된 후 처음으로 이뤄진 고위직 인사”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고위직 인사추천에서 `삼고초려'가 적극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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