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도시는 서울 시계에서 15㎞, 일산 신도시에서 2㎞ 떨어진 파주시 교하면 일대 908만㎡(275만평).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미 8개 민간 주택업체가 8천800여가구를 건설하는 등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고 지난 2000년 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돼 운정지구 142만평의 개발계획이 세워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아파트만 짓기 때문에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공공개발이 불가피하다는 게 건교부 설명.
 
경의선 복선화(2008년 개통)와 제2자유로 건설 등이 예정돼 있고 종전 운정지구에 133만평을 추가, 경기 서북부지역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남북교류 협력시대에 대비한 배후관문도시로 꾸미게 된다.
 
342만㎡의 주거지에 연립·공동주택 4만5천가구, 단독주택 2천가구 등 4만7천가구를 지어 14만2천명을 수용하게 되며 인구밀도는 ㏊당 175명으로 인근 일산(17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나머지 토지 이용계획은 상업용지 29만㎡, 첨단업무용지 15만㎡, 남북교류 확대 등에 대비한 특화단지 45만㎡, 공공시설 215만㎡, 녹지 262만㎡ 등이다.
 
교통망으로 제2자유로(대화IC-강매IC) 12.5㎞, 서울-문산(내동IC-원당JC) 5.3㎞, 김포-관산(지방도 310호-내동IC) 4.4㎞ 등 도로 7개 노선 41.3㎞가 확충되고 운정역-출판문화단지 경전철 11.6㎞ 구간이 민자로 건설되며 대규모 환승주차장 등도 마련된다.
 
전체 면적의 27.7%를 녹지로 확보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5만평 규모의 농업생태공원에 주말농장, 인공습지, 생태수로(20㎞) 등이 건설되며 특히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3차 고도처리해 인공습지→인공호수→생태수로를 거쳐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물 순환형 청정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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