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경찰서는 12일 카드대금을 갚기 위해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뒤 전세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조모(31·안산시 사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10분께 안산시 사동 자신의 집에서 4개월 전 폰팅으로 알게된 신모(35·여)씨에게 “사랑하니 함께 살자”며 전세금 1천200만원을 가져오게 한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조씨는 이어 다음날 오전 2시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신씨의 시신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 뒷좌석에 싣고 한양대학교 뒤편 저수지에 벽돌을 달아버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방탕한 생활로 카드대금 500만원이 연체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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