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1일 열린 한·중 해운협의회 회담결과(본보 12일자 1면 보도)와 관련, 인천경실련이 투명성 확보는 물론 화주들의 민원을 무시한 카페리선사의 이해관계를 대변한 회담결과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인천경실련은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한·중 해운협의회는 웨이하이 등 전 항로에 대한 컨테이너선 투입요구에 다가가지 못했으며 웨이하이 지역 한국상공인회 등 화주들의 절박한 민원을 무시한 채 카페리선사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실련은 “항로개설 문제를 국가간 협의에서 이해당사자인 민간간 협의 즉, 카페리선사협의회와 컨테이너선사협의회간 협의로 전환함으로써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개설의 현실성이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회담결과는 해양수산부가 해결해야할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개설 문제를 민간에게 떠넘긴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어 해수부는 향후 컨테이너 항로개설에 있어 개별선사들의 자유로운 경쟁적 참여를 보장한다는 원칙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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