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은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한·중 해운협의회는 웨이하이 등 전 항로에 대한 컨테이너선 투입요구에 다가가지 못했으며 웨이하이 지역 한국상공인회 등 화주들의 절박한 민원을 무시한 채 카페리선사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실련은 “항로개설 문제를 국가간 협의에서 이해당사자인 민간간 협의 즉, 카페리선사협의회와 컨테이너선사협의회간 협의로 전환함으로써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개설의 현실성이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회담결과는 해양수산부가 해결해야할 인천∼중국간 컨테이너 항로개설 문제를 민간에게 떠넘긴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어 해수부는 향후 컨테이너 항로개설에 있어 개별선사들의 자유로운 경쟁적 참여를 보장한다는 원칙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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