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환경부와 경기도는 팔당상수원 오염 우려 등으로 지난 봄부터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양평군 서종면 규석광산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규석광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천식 양평부군수가 지난 10일 환경부를 방문,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환경부와 경기도가 규석광산 부지를 매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환경부와 도는 부지를 매입할 경우 한강 수계 주변 지자체에 지원되는 물이용부담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주체인 ㈜대사개발은 지난 2월 북한강에서 불과 2㎞ 떨어진 수질보전특별대책 제1권역에 속하는 서종면 수입리 수입천 상류 1만3천여㎡에 향후 6년간 규석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채광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수입리 등 서종면 주민 5천여명은 공해 및 소음 유발, 상수원오염 등의 이유를 내세우면서 규석광산 허가 철회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사개발측은 10여년전 이곳 임야를 규석광산 적지로 보고 당시 15억여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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