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주는 전통적 보수 성향에 선거에서 여당의 강세가 높은 지역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은 자질이나 능력을 떠나 공천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판세다.

또한 민주당, 친박연대 등 야권의 선전도 눈여겨 볼 만하겠다.

올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주군수 후보군에는 한나라당 4명, 민주당 2명의 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친박연대를 이끌고 있는 이규택 대표의 행보와 공천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 친박연대 공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세 번째 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권재국 전 도의원과 초선 군의원으로 착실히 지지기반을 다져온 장학진 군의원이 군수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내 공천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한나라당은 4명의 후보들이 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전망하고 있으며 공천에 따라 일부 탈락한 인사 중에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현 이기수(60)군수, 원경희(54)조은세무법인 대표, 이명환(47)군의회 의장, 이희웅(60)전 고양부시장 등이 물망에 오르거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기수 군수는 당선된 뒤 임기 동안 여주시 승격 추진, 성남~여주 전철, 세종역사박물관 건립, 인구 20만 도시 건설 등의 추진을 위해 우직한 행보를 보여 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여주 발전의 기틀을 위해 각종 사업의 지속적인 성과를 들어 올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한경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원경희 대표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군수 공천에 도전했지만 탈락, 출마를 포기하고 4년을 준비해 왔다. 국세청에서 20년 동안 근무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여주대학 겸임교수, 여주향우연합회장, 한나라당 여주지역당원협의회 부위원장 등 경력과 함께 지역적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명환 현 군의회 의장은 2선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봉사활동을 통해 여주군수의 입성을 준비하고 지지기반을 다져 왔다. 여주군 생활체육협의회장, 여흥초등학교 총동문회장, 한국청년회의소 중앙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희웅 전 부시장은 한국항공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경기도 공보관, 킨텍스 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친화력과 냉철한 판단력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지난해 10·28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수도권 압승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여주군수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은 권재국(54)전 도의원과 장학진(56)군의원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그 이상의 인사들이 당내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군들에 비해 지명도에서 비교적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들의 당선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권재국 전 도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여주군수 입성에 도전장과 함께 강한 출마의지가 점쳐지고 있다. 오학초등학교 총동창회장, 민주평통 여주군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장학진 군의원은 여주군 육상연맹 감사와 여주문화원 이사, 전 천주교 여주성당 사목평의회 총회장, 여주교도소 교정교육정화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지방선거를 위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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