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북한은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 교섭과 관련, 지난 2000년 식민지 피해 배상금으로 130억달러를 일본측에 제시했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북일 수교 교섭이 7년 반만에 재개된 2000년 4월부터 11차 본회담이 열린 그해 10월 사이에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이같은 배상 요구액을 제시했다.
 
북한측은 이와 함께 수교 교섭이 중단된 2001년 이후에는 요구액을 대폭 올렸다가 일본이 거부 반응을 보이자 `감액'에 응할 용의를 내비치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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