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 스타 김혜수가 영화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처녀들의 저녁식사'와 `눈물'에 이어 임상수 감독의 세번째 영화인 `바람난 가족'은 적당한 부와 교양을 갖춘 변호사 집안의 온 가족이 바람이 나면서 해체위기로 치닫는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데 어머니는 초등학교 동창과연애에 빠지고 아들은 젊은 모델과, 며느리는 고등학생과 불륜을 저지른다.
 
김혜수는 시어머니의 연애를 응원하고 남편의 외도까지 인정하는 개방적 사고의 며느리 은호정으로 등장한다.
 
김혜수는 영화제 시상식이나 방송 토크쇼 등에서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즐겨입어왔지만 정작 스크린에서는 한번도 노골적인 베드신을 보여준 적이 없어 이번 영화의 노출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호정의 남편 주영작 역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YMCA 야구단'의 황정민이 맡는다. 명필름은 나머지 캐스팅을 마치는 대로 10월 말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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