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주 부동산시장이 경기와 인천 지역 모두 전세시장이 상승하고 매매시장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부동산매매시장은 비수기로 인한 관망세와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로 매수 시기를 늦추고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세입자들로 인해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유지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2%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김포시와 수원시(0.06%), 안양시(0.05%), 안성시(0.04%), 화성시(0.03%), 시흥시와 구리시(0.01%)가 상승을 보였고 양주시(-0.39%), 동두천시(-0.10%), 고양시(-0.08%), 성남시(-0.07%), 용인시와 파주시(-0.0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김포시와 수원시는 전세가 상승으로 중소형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 증가와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가 동반 상승 등의 이유로 상향 조정됐다.

개별단지로는 김포시 사우동 풍년마을 현대 72㎡형이 1천만 원 상승해 1억6천만~1억9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수원시 원천동 주공2단지 72㎡형이 1천600만 원 상승해 1억5천만~1억7천500만 원 선에, 정자동 기산 89㎡형이 1천만 원 상승해 1억2천만~1억3천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1월 마지막 주(-0.01%)와 비슷한 수준이다. 분당(0.01%)이 소폭 상승했고 일산(-0.07%), 평촌(-0.06%), 산본(-0.02%)은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개별 단지로 군포시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102㎡형이 1천500만 원 하락해 3억2천만~3억7천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 지역은 -0.01%를 기록했다. 연수구와 남구(0.02%)가 상승했고 계양구(-0.07%), 서구(-0.06%)은 하락세를,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연수구 동춘동 대우3차 158㎡형이 1천만 원 상승해 3억7천만~4억5천만 원 선에, 남구 주안동 진흥 148㎡형이 500만 원 상승해 3억6천500만~3억7천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계양동 효성동 미도 69㎡형은 500만 원 하락해 8천만~8천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설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여 설 이후 본격적인 전세수요를 예상케 했다.

경기 아파트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 폭도 지난주(0.07%)보다 확대됐다. 지역별로 의왕시(0.49%), 성남시(0.47%), 수원시(0.39%), 오산시(0.19%), 고양시와 동두천시(0.16%), 안산시(0.1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양주시(-0.13%)와 의정부시(-0.03%)는 하락세를 보였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등 기업체 직원의 전세수요 증가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세입자들의 전세계약 기간 연장 등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모습이다. 영통동 황골주공1단지 79㎡형이 500만 원 상승해 9천500만~1억2천만 원 선에, 원천동 원천주공2단지 72㎡형이 350만 원 상승해 8천만~9천만 원 선을 보였다.

신도시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분당(0.21%), 평촌(0.17%), 중동(0.06%), 산본(0.05%)는 상승세를, 일산은(-0.06%)는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로는 성남시 수내동 양지청구 79㎡형이 500만 원 상승해 1억5천만~1억6천500만 원 선이고, 안양시 호계동 샘대우 109㎡형이 1천만 원 상승해 1억7천만~1억9천만 원 선을 보였다.

인천 지역 주간 전세가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남구(0.57%), 계양구(0.27%), 연수구(0.20%), 남동구(0.015)가 상승세를 보였고 부평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남구 학익동 신동아5차 132㎡형이 1천만 원 상승해 1억2천만~1억3천만 원 선에, 숭의동 동아시티월드 112㎡형이 500만 원 상승해 8천300만~8천800만 원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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