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크의 부활을 외치며 매년 봄 개최돼 온「한국 포크 빅쇼」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돔아트홀에서 열린다. 「2003 한국 포크 빅쇼」는 1970∼8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포크 기타 가수 6명이 한데 뭉쳐 중장년 층 팬들에게 추억과 향수의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에 포크의 시대를 연 송창식, 대표적인 포크 듀오 해바라기, 포크와 발라드의 접목을 시도한 최성수, `영원한 청년' 김세환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네티즌에 의해 가장 보고 싶은 포크 가수에 선정돼 20년만에 무대에 서는 `옛 시인의 노래'의 한경애, `사랑이여'를 부른 형제 포크 듀오 `유심초'등 팬들이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가수들도 오랜만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유심초는 최근 형인 유시형이 미국에서 완전 귀국해 이번 무대에서 다시뭉치게 됐다.

이 공연에서는 송창식의 `피리부는 사나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유심초의 `사랑이여' ,한경애의 `여심', 최성수의 `풀잎사랑', 김세환의 `길가에 앉아서' 등 어린이대공원의 숲과 어울리는 이들의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다. ☎(02)2166-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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